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오픈페이, 애플페이 간편결제 비교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오픈페이, 애플페이 간편결제 비교

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3강 체제'를 유지해온 국내 간편 결제 시장에 '애플페이'라는 초강수 후보가 등장을 예고했다.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 위기감에 카드사들이 연합해 '오픈페이' 간편 결제 시스템을 출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기준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한 결제는 하루 평균 1조 3000억 원에 육박한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기반 간편 결제 서비스 중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의 이용률이 66%에 달했다. 카드사(34%)의 두 배다.

그동안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등 빅테크 업체들은 다양한 포인트 혜택 제공을 통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가입자 확대에 주력해 왔다.

오픈페이에 이어 애플페이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간편 결제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1. 간편 결제서비스란?

간편 결제는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 등 결제 정보를 입력하고 결제 시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매장에서는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올리거나 바코드를 인식하는 등 간단한 방법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온라인몰에서는 결제 때마다 카드 정보를 모두 입력할 필요 없이 비밀번호를 누르거나 패턴인식, 지문인식 등 간단한 방법으로 결제할 수 있다.

간편 결제 서비스는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되면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간편 결제는 본인 명의로 개통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결제가 가능하다.

빠르고 편리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점차 일상 지불 도구가 되었다.

●오프라인 간편결제 방식

결재방식	주요 내용
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 (MST)	마그네틱 신용카드 정보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방식 모든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적용 삼성페이, LG페이 등 사용
근거리 무선통신 결제 (NFC)	별도의 결제 단말기가 필요 범용성이 낮은 단점 애플페이 사용
바코드 방식	NFC 간편 결제 단점을 보완 바코드를 인식하는 단말기를 갖춘 편의점이나 마트 카카오페이, 페이코 사용
QR코드 MPM방식	매장에서 제공하는 QR코드를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찍은 후 결제 금액을 입력하는 방식 우리나라에서는 시작 단계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BC카드, 신한카드 사용

 

2. 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는 네이버파이낸셜에서 은행 계좌, 체크카드, 신용카드를 사전 등록한 후 등록된 결제수단을 통해 결제 및 송금 등을 지원하는 간편 결제 서비스다.

처음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결제 수단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다양한 제휴처를 확보해 2021년까지 6만 5000여 개 온라인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네이버 예약, 네이버 주문, 모든 페이 QR결제, 제로페이 등을 통해 오프라인 결제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이 특징인 다양한 제휴 신용카드/체크카드 상품이 있고, 네이버페이 이용 실적에 따라 금리 혜택을 주는 금융상품도 출시됐다.

 

3. 카카오페이

카카오사가 LG CNS와 손잡고 엠페이(M-Pay) 설루션을 기반으로 선보인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다.

카카오톡 내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등록하고 모바일에서 간단하게 비밀번호만으로 결제한다.

기존 결제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카카오페이가 설정한 비밀번호만으로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

신규 카드 발급 없이 최대 20개 가입자의 기존 카드를 등록할 수 있으며, 카드사 구분 없이 다양한 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2014년 9월 출시 이후 2015년 9월까지 총가입자는 약 500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2015년 9월 2일부터는 다양한 제휴사의 포인트를 적립하고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멤버십 기능도 추가됐다.

대형 인기 쇼핑몰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대해 사용 범용성에 초점을 맞추고 오프라인 분야에서도 카드사와 제휴해 체크카드 등을 출시했다.

 

4. 삼성페이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2015년 3월 공개한 간편 결제 서비스다. 미국 모바일 결제 벤처 '루프페이'를 인수해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와 NFC를 동시에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핀테크 결제 플랫폼이다.

기존 카드 리더기에 갤럭시폰을 올려놓으면 신용카드를 긁는 것처럼 결제가 이뤄진다.

한국에서는 NFC 결제조차 EMV 규격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어 사용료가 무료인 데다가  카드사가 제조사인 삼성전자에게 내는 간편 결제 수수료도 없다. 덕분에 대한민국 은행/카드사의 삼성페이 지원이 빠르게 이뤄졌다.

카드 포인트 추가적립, 삼성페이 포인트, 페이코 추가 포인트 적립등의 혜택이 있다.

현재 삼섬페이는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5. 오픈페이

카드사들이 빅테크의 결제시장 진입과 애플페이 상륙 등에 대비해 회사 간 장벽을 허물고 연합해 내놓은 서비스로, 2022년 12월 22일부터 하나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에 여러 회사의 신용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앱카드 상호 연동 서비스'(오픈페이)가 시작된다. 신한카드(신한플레이), 하나카드(원큐페이), 국민카드(KB페이) 중 간편결제 앱 1개를 설치하면 3개 카드사의 모든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앱을 설치한 고객이라면 앱을 업데이트하면 된다.

신한, 하나, KB국민카드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롯데카드, 비씨카드가 각각 2023년 2월, 3월에 참여한다. 우리 카드는 2023년 1분기, NH농협카드는 상반기 중 출시된다. 삼성카드와 현대카드의 참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6. 애플페이

아이폰 사용자들이 고대하던 애플페이는 현대카드와 손잡고 조만간 국내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2014년 출시된 애플페이는 미국, 영국, 일본 등 70여 개 국가에서 사용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 결제업체 비자(VISA)에 이어 2위다.

애플페이가 시장에 안착한 비결은 결제 편의성이다. 비접촉식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해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단말기 앞으로 가져가면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사용자 간의 송금도 편리하고 안전하다. 아이폰의 '앱 클립' 기능을 활용하면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애플페이를 통해 손쉽게 사용자 인증을 할 수 있다. 덕분에 킥보드 공유나 개인 간 중고거래 등 오프라인 결제도 쉬워졌다. 애플페이는 기존 판매점정보관리(POS) 시스템처럼 정형화된 결제가 아니라 사용처 특성과 용도에 맞는 결제 유연성을 보장하는 게 장점이다.

아이폰과 현대카드 가입자 중 잠재 수요층이 한정돼 있어 당장 파급력이 가시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애플페이의 해외 성공 사례를 볼 때 잠재력이 작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가장 큰 문제는 애플페이가 삼성페이와 달리 국내에 NFC 카드 결제 단말기가 설치된 곳이 거의 없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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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에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범죄가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이 뉴스는 보안이 취약한 서비스가 악용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줍니다.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만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과거 해킹된 개인정보로 이른바 '대포폰'을 만들어 타인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은 보안을 더욱 강화합니다. 사용자도 자신이 사용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가입 후 한두 번 이용하고 더 이상 이용하지 않는 간편결제 서비스라면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탈퇴하는 등 정리를 해야 합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운영하는 '앰세이퍼' 홈페이지에서 본인 명의 휴대폰·인터넷 가입 현황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자신도 모르게 개통된 휴대폰이나 인터넷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시장에 오픈페이와 애플페이가 가세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드발급 이벤트, 신규가입이벤트, 포인트 적립 등 간편결제 서비스 소비자 혜택을 잘 챙겨봐야 할 때입니다.